여자고등보통학교의 노영렬은 나체로 십자가 위에 눕혀졌다. 일본인은 뒷줄의 십자가 옆에 숯불 화로를 놓아두고, 철사를 새빨갛게 달궈서 노영렬의 젖꼭지를 서너번 찌른 다음에 그 새끼줄을 플고, 칼로 사지를 절단하고는 마치 무쪽처럼 베었다. 피가 빗줄기처럼 흘러내렸다. 그러고는 다시 다른 십자가로 옮겨, 사지와 머리채 등 다섯군데를 묶은 다음, 불에 녹인  고약을 머리와 음문 미치 양쪽 겨드랑이에 달라붙이고, 냉각시킨 후에 새차게 홱 잡아당겼다. 머리와 털이 피부와 함께 떨어져나오고, 피가 콸콸 흘러서 대지를 물들였다. 일본의 야만인들은 크게웃으며 이 잔악행위를 즐겼다.

義士のみなさん,それぞれの義士たちよ!今日の事は 実に 大韓独立を 維持するための唯一の道で,我々2千万 衆生の 生死問題だ.

여러분, 진실로 자유를 사랑할 수 있는가. 청컨대 결사의지로 이 오적을 죽이고 국내의 병폐를 소제하면 우리들 및 우리 자손들이 영원히 독립된 천지에서 숨을 쉴 수 있으니 그 성패가 오늘의 일에 달려 있으며 여러분의 생사 또한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皆さん, 真に自由を愛することができるか。？？？決死の意志でこの五賊を殺し、 国内の 病幤を 掃除すれば我々及び我が子孫たちが 永遠に独立した天地で 息をすることができるのでその成敗が 今日の事に よっており 皆さんの 生死 も 皆さんによっています.

재주 없는 인영(寅永)이 이러한 의무를 주창함에 눈물을 흘리며 피가 스미는 참담한 마음으로 엎드려, 피가 뛰며 지혜와 용기를 갖춘 여러분들의 면전에 이 의(義)를 제출합니다.

才のない 寅永が このような 義務を 主唱するに 涙を流して 血が 染みる さんたんな 心をもって, 血が流れ 知恵と勇気を 取り揃えたみなさんの 面前に この義を 提出します.

여러분! 각자 각자 순결한 애국심을 불러 일으켜 흉악한 매국적을 빨리 처형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전 세계에 드높이 선포하면, 인영이 비록 18의 지옥에 들어가더라도, 지독한 고통을 당하더라도, 기쁘고 즐겁기 한량없겠습니다.

皆さん! 各自 各自 純潔な 愛国心を 呼んで 起こして 凶悪な 売国的を 早く 処刑して 我が国の 独立を 全世界に たかだかと 宣布すれば, 寅永はたとえ 18の地獄に入っても, 酷い苦痛にあっても, 嬉しくて 楽しいかぎりです。

이완용은 러시아, 일본에 붙어서 조약체결의 선두에 섰으니 꼭 죽여야 함. 권중현은 이미 조약체결을 인정했고 농부(農部)의 일국(一局)을 외인에게 양보했으니 꼭 죽여야 함. 이하영은 조약체결이 그 손에서 나왔는데도 속으로는 옳다하고 겉으로는 그르다 하여 백성을 속였으니 꼭 죽여야 함. 민영기는 조약체결이 안으로는 옳고 밖으로는 그르다 하여 전국 재정을 모두 외인에게 주어버렸으니 꼭 죽여야 함. 이지용은 갑신년의 의정서와 을사년의 신조약이 모두 그 손에서 나왔고 매관매직하여 나라를 망하게 했으니 꼭 죽여야 함. 박제순은 외부대신으로 조약을 맺어 나라를 팔고 또 참정대신으로 정권을 양도했으니 꼭 죽여야 함. 이근택은 이미 조약체결을 허락하고 공을 세운다 하여 폐하를 위협하고 백성들에게 독을 뿌렸으니 꼭 죽여야 함.

李完用は ロシア, 日本に 付いて 条約締結の 先頭に 立ったから 必ず 殺すと する。 権重顕は もう 条約締結を 認めたし 農部の一局を 外人に 譲歩したから 必ず 殺すとする。 イ・ハヤンは 条約締結が その手から出たのに 中では 招き入れて 表では 悪い 言って 民を 欺いたので 必ず 殺すとする。 ミン・ヨンギは 条約締結が 中では 正しく言い 外では 悪いと 言って 全国 財政を 皆 外人に与えてしまったから 必ず 殺すとする。李址鎔は 甲申年の 議定書と 乙巳年の 新条約が 皆 その手で 出たし 売官売職して 国を 亡びるように したから 必ず 殺すとする。 朴斉純は 外部大臣で 条約を 結んで 国を 売って また 参政大臣に政権を 譲渡したから 必ず 殺すとする。 李根澤は もう 条約締結を 承諾して 功を 立て 陛下を 脅威して 民たちに 毒を 振り撤いたから 必ず殺すとする。

나는 적성(赤誠)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3년 12월 선서인 이봉창